브랜드 리세일 성적표가 도착했습니다 다만 널 기다리고 있어
그렇다면 고객 지갑의 1/5을 점유하는 이 시장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ThredUp의 리세일 리포트에 따르면 중고 의류 구매 시 선호하는 경로는 온라인으로, 그중에서도 20%가 브랜드의 다이렉트 채널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점이 두드러집니다. 브랜드 리세일은 개인간 거래 중심의 마켓플레이스 대비 신뢰도가 월등할 뿐 아니라, 내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선별하고 큐레이션하는 상품을 둘러보고 비교할 수 있는 편리한 쇼핑 경험이 제공되기 때문인데요.
이는 P2P 마켓플레이스 선호도인 13%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이미 일상으로 자리잡은 중고거래 플랫폼이 여전히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브랜드만의 고유한 영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P2P 중고 패션 장터에서 브랜드를 키워드로 한 검색 및 필터링이 압도적인 사용자 UX로 관찰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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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팔죠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에 화답하고 있는, 브랜드 전용 리세일을 도입한 브랜드의 성적표를 살펴볼까요. 리세일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브랜드의 ✅ 80%가 리세일을 통해 부가 수익을 발생시켰고, ✅ 67%가 신규고객을 확보했으며, ✅ 67%가 리세일이 향후 5년간 전체 수익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익원이 될 것이라 내다보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가장 큰 챌린지는 중고 제품 확보라고 하니, 정말 행복한 비명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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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옷을 인터넷으로 사?
2000년대 초반, 이커머스가 태동하던 당시 패션 브랜드에게 온라인은 생소하고 부차적인 채널이었습니다. 입어볼 수도 없고 소재를 만져볼 수도 없으니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 것이라 여겼죠. 하지만 분명히 감지된 변화에 가속도가 붙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구색 갖추기 선에서라도 오픈하던 온라인몰이 이미 필수적인 유통 경로로 자리잡았음은 물론, 얼마전부터는 아예 신규 브랜드의 성장 기반이 된 사례도 공식화되었을 정도니까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 시절의 이커머스와 유사한 모습이 관찰되는 곳이 있다면, 바로 현재의 리커머스(re-commerce) 시장입니다. 실제로 약 200여개 브랜드가 이미 자체 리세일을 운영중인 미국의 경우, 리세일을 고려하는 브랜드의 67%는 이미 리세일을 도입한 타 브랜드 대비 경쟁력을 잃지 않고자 함이 이유라고 하죠.
결국 리테일은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고객을 만나는 것이고, 패션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때 이커머스가 그랬던 것처럼, 리커머스(re-commerce)가 패션 브랜드의 필수 머천다이징 믹스(merchandising-mix)로 자리잡을 날이 머지 않아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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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의 리세일 프로그램이 코오롱 전 브랜드로 확대 도입됩니다. 2022년 코오롱스포츠, 럭키슈에뜨 등 일부 브랜드 중심으로 약 1년 반동안 운영해온 리세일 프로그램에 대해, 코오롱 FnC가 전사적 확대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이미 17개 브랜드가 추가 입점을 완료했고, 일부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의 본사 승인 등 브랜드별 필요 절차를 마치고 나면 전 도입이 완료되는데요.
이제 릴레이는 남성복, 여성복, 아웃도어, 골프의류, 워크웨어 등 다양한 조닝의 의류는 물론 신발, 가방 등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와 고객군을 아우르며 브랜드 리세일에 특화된 역량을 한층 규모있게 강화시킬 예정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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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가 Global Fashion Summit: 2024 Copenhagen Edition 에 공식 참석합니다.
국내 브랜드 리세일 솔루션의 파이어니어로서, 릴레이가 글로벌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구체화와 아젠다 세팅을 위한 컨퍼런스인 '글로벌 패션 써밋'에 참석하여 패션 산업 생태계의 리더 및 실무진과 인사이트를 교류하고 폭넓은 시야를 확보합니다. 🌍 다음 편은 컨퍼런스의 생생한 현장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니, 모두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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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가 운영하는 리세일 타임즈는 리세일을 둘러싼 패션 시장에서 눈여겨볼 흐름을 이야기하고, 국내외 패션 리세일 소식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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