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중심 소비, 소매 업계 재구성
[CSA] Consumer Edge: ‘Value-driven’ shopping reshaping retail industry
4천만명 이상의 미국 활성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Consumer Edge의 리포트 “2025 State of Retail”에 따르면, 2025년 1・2월 럭셔리 부문 소비가 작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반면 패스트 패션 및 중고 패션 소비는 5% 상승했습니다.
쉬인, 유니클로와 같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는 공격적 가격정책 및 디지털 우선 전략을 선택한 자라와 H&M을 앞질러 예산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Consumer Edge는 가성비 중심 소비가 소매 업계를 재구성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가성비와 관여도를 동시에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패스트패션과 리세일의 성장은 저렴한 가격 뿐 아니라 편의성을 중시하는 디지털, 소셜 위주 쇼핑 습관에 이들이 부합한 것에 기인한다는 분석입니다.
중고 패션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
[Bloomberg] Why buying thrifted clothes is getting more appealing
ThredUp은 2025 Resale Report를 통해 2024년 글로벌 중고 패션 시장이 전년 대비 15% 성장을 기록, 전체 의류 소비의 10%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고 패션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도 가속화되어 2025년 2,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그 근거로 중고의 가격 접근성, 젊은 세대 위주로 형성되고 있는 중고 패션에 대한 긍정적 인식, 중고 쇼핑을 원활히 도와주는 AI툴의 발전 등을 꼽았습니다.
ThredUp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58%의 미국 소비자가 연중 중고 의류를 구매한 바 있으며, 94%의 리테일 업계 임원이 그들의 고객이 리세일에 이미 참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ThredUp, Poshmark 등 소비자들이 직접 중고 거래 가능한 마켓플레이스가 성장하는 가운데, 더 많은 고객을 브랜드로 유치하기 위해 파타고니아, 룰루레몬과 같이 리세일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브랜드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리세일 패션, 트럼프 관세의 완충제
[FashionDive] Resale’s popularity in the US could offer hedge against tariffs
ThredUp이 2025 Resale Report를 발간하며, 2년 연속 유례없이 높은 성장율을 보이는 리세일의 활성화가 미국 패션업계가 마주하고 있는 관세 위협의 완충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ThredUp 리포트에 따르면 62%의 소비자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및 무역에 관련된 정책이 의류 가격을 높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요. 리세일이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국내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풀이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다수의 의류가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제조되는데 반해, 중고 의류의 경우 공급이 자국인 미국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소액 면세(De Minimis)를 폐지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확실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패션비즈] 리세일 플랫폼 이용객 "중고 구매 후 새 상품 구매 의향 생겼다"
특히 구매 고객의 55%는 아직 브랜드 새 상품을 구매한 적 없는 잠재 고객으로, 새상품 구매 의향의 이유로 “재판매 보장", "사용해보니 품질 만족"등을 꼽았습니다.
타 브랜드에서 이와 같은 리세일 프로그램 도입 시 사용 의사에 대해서는 90% 이상이 "그렇다"고 답해, 리세일과 같은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뉴 리테일의 핵심, 브랜드 리세일이 만드는 패션 산업 스토리